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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프랑스 리그 첫 해트트릭…벤투호도 반색

42일간 골 침묵 깨고 3골 몰아쳐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1-24 19:39:2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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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 레바논과 월드컵 예선
- 손흥민·황희찬 공백 최소화 기대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에서 활약하는 황의조(30)가 프랑스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자 월드컵 예선을 앞둔 벤투호가 반색하고 있다.

보르도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네 골 가운데 3골을 혼자 책임진 황의조는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의 기쁨을 누렸다. 또 리그 통산 77경기에서 27골을 터뜨려 프랑스 리그1 사상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AS 모나코에서 뛴 박주영(37·울산)이 91경기에서 넣은 25골이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13일 트루아와 18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후 42일 동안 골 침묵을 지키다가 이날 하루에 시즌 7, 8, 9호 골을 연달아 몰아쳤다.

황의조 개인으로서는 지난 시즌 리그1에서 넣은 12골을 넘어 프랑스 리그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바라보게 됐다. 38라운드까지 리그 16경기가 더 남아 있어 1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린 추세대로라면 15골 이상까지 가능한 수치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골로 이번 시즌 득점 순위 공동 20위였다가 순식간에 9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공동 8위로 올라섰다. 1위는 13골의 비삼 벤 예데르(AS모나코)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인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으로 합류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을 앞둔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원정과 2월 1일 시리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중동 2연전은 올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황의조가 이날 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절정의 파괴력은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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