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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파크먼 “강속구 앞세워 우승·15승 두 토끼 잡겠다”

최고 시속 156㎞ 직구가 주무기,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도 구사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1-25 19:53:3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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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야 넓어지는 사직구장에 적합
- 몸 만들기에 집중 컨디션 최고
- “열정적인 롯데 팬과 만남 기대”

“강속구를 앞세워 올 시즌 15승 이상 올리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먼이 27일 한국 입국을 앞두고 국제신문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KBO 리그 데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2020년 댄 스트레일리가 세운 롯데 구단 외국인 투수 최고 기록인 15승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먼이 올 시즌 15승과 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 당시 공을 던지던 모습. EPA 연합뉴스
스파크먼은 기량적인 부분보다 부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 2015년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2020년에는 오른팔 부상을 입었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며 6경기에 나가 1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부상 여파가 컸다.

하지만 스파크먼은 지금은 몸에 아무런 이상 없이 건강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2020년이 부상을 당한 마지막 해였고 그땐 솔직히 몸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단계를 밟았을 뿐”이라며 “올해는 나의 루틴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모습으로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이 없는 스파크먼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뛴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첫 완봉승을 기록할 정도로 파워 넘치고 정교한 피칭을 선보였다.

파이어볼러답게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직구다. 최고 시속 156㎞까지 던지며 평균 구속도 150㎞가 넘는다. 타자를 외야 뜬 공으로 맞춰 잡는 유형으로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올 시즌부터 사직구장의 외야가 더 넓어지고 담장도 높아지는 만큼 스파크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단에서도 이를 고려해 맞춤형 선수로 그를 영입했다.

스파크먼은 “직구는 나에게 항상 제일 자신 있는 구종”이라면서도 “최근 몇 년 동안은 직구 외에도 내가 가진 구종을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던지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그는 27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한국행을 차분히 준비했다. KBO 리그와 롯데라는 팀에 대해서도 듣고 공부했다”며 “올해 자이언츠 동료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어 매우 신난다.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파크먼의 시즌 목표는 역시 팀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우려를 털고 롯데 외국인 투수 최다 승리 기록인 15승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는 “올 시즌 15승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며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써 팀 우승과 개인 15승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스파크먼은 “롯데 팬이 굉장히 열성적이라고 들었다. 그들을 만날 수 있어 매우 흥분된다”며 “올 시즌 우승을 안겨주기 위해 팀 동료들과 노력하겠다. 야구장에서 만날 개막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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