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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1> 왼발로 밸런스 잡기

왼발 힘 실을 땐, 양쪽 발가락은 움켜잡듯 자세 취해야

  • 현 KPGA 투어 프로 겸 문현BB골프연습장 헤드프로
  •  |   입력 : 2022-03-13 19:25:4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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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심을 잃어버린다면 일상은 늘 흔들리고 비틀거릴 것이다. 그만큼 인생에서는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 선수. 다소 기괴한 자세지만 자신만의 중심을 잡는 스윙을 체득해 갤러리의 찬사를 받는다. 국제신문 DB
중심을 제대로 잡고 스윙한다면 정확한 임팩트가 나온다. 하지만 중심을 잡지 못해 몸통이 왔다 갔다 하면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지 않는다. 그 결과 공의 머리를 때리거나 뒤땅을 친다. 또 슬라이스나 훅이 날 가능성이 커진다.

예전에 티칭을 했던 한 분의 사례다. 그 분이 며칠 후에 아주 중요한 라운딩이 있다며 필드 레슨을 부탁했다. 몇 년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걱정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전반 9홀은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후반 시작 전에 “왼발에 중심을 두고 몸도 돌리지 말고, 치고 나서 오른발도 땅에 붙여두라”고 레슨을 했다. 그랬더니 전반과는 달리 후반에는 공도 제대로 맞추고 공이 뜨기 시작했다. 결국 골프는 중심을 잡지 못하면 공을 제대로 맞출 수가 없는 운동이다.

그럼 스윙 때 중심을 쉽게 잡는 팁을 알려드리겠다. 끝까지 밸런스를 유지해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보통 아마추어 골퍼는 어드레스를 할 때 오른발과 왼발에 힘을 반반씩 두려고 한다. 하지만 프로골프 선수는 왼발 쪽에 체중을 더 두고 있다. 숏아이언을 칠 때는 아마추어 골퍼도 왼발에 체중을 더 두지만, 클럽이 길어질수록 오른발에 체중이 더 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마추어는 백스윙을 할 때 왼쪽 무릎이 오른쪽으로 많이 딸려가면서 왼발로 중심을 잡지 못한다. 반면 프로는 왼쪽 무릎이 살짝 앞쪽으로 온다. 그래야만 몸에 중심을 잡고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기 때문이다.

왼발에 힘이 실리기 위해서는 양쪽 발가락은 독수리가 먹이감을 움켜잡듯이 힘을 줘야 한다. 그러면 백스윙할 때나 다운스윙을 할 때 발바닥이 지면에 꽉 붙어 몸의 움직임이 최소화되고 정확한 타격을 하게 된다. 반드시 염두에 두고 연습해 보시길.


◆ 골프 에티켓 하나

골프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고 3, 4명이 한 조가 되어서 같이 하는 운동이다. 그린에서 모두가 홀 아웃할 때까지 꼭 같이 지켜봐 주는 것이 매너다. 홀 아웃을 했다고 먼저 카트로 가는 것보다 일행이 모두 홀 아웃할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 공이 홀 컵에 들어갈 때 함께 환호하고, 벗어나면 같이 안타까워 해주는 것이 진정한 골퍼의 자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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