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진욱 장착한 선발진…철벽 불펜엔 김유영 가세

롯데 선발 & 불펜진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3-30 19:23:5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반스·스파크맨 원투펀치 기대감
- ‘토종 에이스’ 박세웅 위력 과시
- 이승헌 구위 회복에 5선발 치열
- 김원중 부상에도 최준용은 건재

지난 시즌 롯데 투수진은 선발 난조로 부진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불펜 필승조는 철벽 방어선을 과시했다. 올 시즌은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모두 기량이 성장하며 마운드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시범경기 동안 선발 테스트를 받은 최준용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부상으로 결국 불펜에서 뛰는 것으로 결정됐다. 5선발 경쟁을 벌이는 김진욱과 이승헌이 시범경기에서 기대치를 충족하는 활약을 보인 점이 래리 서튼 감독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왼쪽부터 김진욱, 최준용, 김유영
■김진욱 이승헌 가세한 선발진 탄탄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은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모두 바뀌었다. 1선발 찰리 반스는 면도날 같은 제구력이, 글렌 스파크맨이 강력한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좌완 투수인 반스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시범경기 2경기 동안 1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실력을 증명했다.

스파크맨은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개막 시리즈 출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큰 부상은 아니어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몸 상태만 정상을 회복한다면 패스트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올 시즌 롯데 투수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은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몸 상태를 끌어올린 그는 시범경기 3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0.63으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보였다.

서튼 감독은 4선발 후보로 꾸준히 이인복을 지명했다. 지난 시즌 선발로 8경기 출장해 3승,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한 그는 올 시즌 서튼 감독의 신임 아래 4선발로 기용될 전망이다.

5선발 경쟁은 말 그대로 뜨겁다. 좌완 김진욱과 우완 이승헌의 경쟁 구도에서 김진욱이 앞서 나가는 분위기다. 김진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코칭 스태프들로부터 무한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찬사 속에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 동안 8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148㎞의 패스트볼은 루키 시절이던 지난해에 비해 위력이 더해졌다. 직구 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구종에 변화를 줬다. 김진욱은 “던지는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며 마운드에서 불필요한 생각들을 줄였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모두 성장하면 팀 전력이 강해지는 만큼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헌 역시 지난 시즌 고생했던 손가락 부상에서 벗어나 제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이다. 시범경기 두 경기 동안 1승 1홀드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13을 기록했다. 196㎝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와 커브도 제구력을 갖추며 더욱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유영 급성장에 탄탄해진 불펜진

지난 시즌 롯데 불펜진은 27승 24패 76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5.68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구승민-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KCK라인’만큼은 리그 최상급 활약이었다. 구승민과 최준용이 각각 20홀드를 기록했고, 김원중은 35세이브로 리그 세이브 2위에 오르며 확실한 소방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KCK 라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김원중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시즌 초반 등판하기 어려운 만큼 최준용이 임시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최준용은 이번 시범경기 3경기에서 9이닝 동안 3점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다른 실점 없이 타자들을 처리해 여전한 실력을 입증해보였다.

스프링캠프 초반 가벼운 늑골 부상으로 고생했던 김원중은 지난 23일 동의대와의 2군 연습 경기에 등판한 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허벅지 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김원중이 복귀하기까지 최장 5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준용이 임시 마무리를 맡더라도 김원중의 공백을 메우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좌완 김유영이 급성장한 점도 고무적이다.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17타자를 상대로 1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다. 직구 구속이 오른 데다 변화구의 각이 예리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불펜에서 뛴 김진욱이 선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어서 좌완 불펜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유영의 가세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0㎞대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지는 ‘영건’ 최건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불펜에 합류할 전망이어서 지난 시즌보다 한 층 강화된 구원진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9. 9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9. 9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10. 10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