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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전력 확충 잰걸음…벤투호 비상

韓 속한 월드컵 H조 최약체 가나, 오도이·램프티 대표팀 영입 추진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4-03 19:50:25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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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카타르 월드컵 조편성이 완료된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1승 제물’로 지목되는 가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가나계 영국인 영입에 나서고 있다. 한국이 속한 H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가나가 EPL의 우수 자원을 영입할 경우, 한국의 16강 진출에도 험로가 예상된다.

3일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가나축구협회가 첼시의 22세 ‘신성’ 캘럼 허드슨오도이를 가나 대표팀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가나 출신이어서 잉글랜드와 가나, 두 나라에서 대표선수로 뛸 수 있다. 그도 가나 대표팀에서 뛰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해 초 그의 아버지와 함께 가나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허드슨오도이가 가나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드슨오도이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뽑혔던 유망주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차세대 A대표팀 공격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잉글랜드 A대표팀 경기도 3경기를 뛰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만 21세 이하 선수는 최대 3경기까지 A매치를 치렀더라도 국가대표팀 변경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한 덕에 가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허드슨오도이가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을 거부한 것은 가나 유니폼을 입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허드슨오도이를 대표팀에 뽑으려고 했으나 그는 차출을 거부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첼시에서 매 시즌 득점 수를 늘려왔다. 지난 시즌 공식전 11골을 넣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9골(리그 15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가나축구협회는 공격수 허드슨오도이뿐만 아니라 브라이턴에서 뛰는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도 가나 대표로 뽑으려고 하고 있다. 램프티도 허드슨오도이처럼 가나계 영국인이다. 올 시즌 EPL 23경기에 출전하며 브라이턴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가나는 FIFA 랭킹 60위로, 한국이 속한 본선 H조 팀 중 랭킹이 가장 낮다. H조에서 포르투갈이 8위로 가장 순위가 높고, 우루과이 13위, 한국 29위 순이다. 가나는 월드컵 본선에 3차례 연속(2006년 독일·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2014년 브라질) 출전했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 전력은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허드슨오도이와 램프티가 가나에 합류해 남은 8개월 동안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춘다면 가나는 지금보다는 강한 전력으로 벤투호를 상대할 전망이다.

[전력 분석]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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