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등 EPL 구단 러브콜 쇄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우루과이의 ‘신성’ 다윈 누녜스(22·벤피카)가 유럽 무대에서 훨훨 날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 각 구단의 러브 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우루과이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즈(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 에딘손 카바니(맨유) 같은 특급 공격수를 넘어선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벤투호의 1호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누녜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그 벨레넨세스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뛰어난 결정력을 뽐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세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 득점 선두(24골)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6골에 그쳤던 누녜스는 불과 1년 만에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유럽 리그에서 23세 이하 선수 중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9경기 5골을 기록해 큰 경기에서의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아약스(네덜란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헤딩 결승골로 팀을 8강으로 이끈 누녜스는 지난 6일 8강 1차전에서는 리버풀 골문까지 열었다. 또 그는 리버풀 외에도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강팀들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급성장했다.
187㎝의 장신임에도 스피드와 발재간, 연계 플레이 능력, 전술 이해도까지 갖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꽃을 활짝 피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누녜스를 적극 기용하고 있다. 애초 수아레스와 카바니 투톱을 가동했지만 두 선수가 노쇠하여 누녜스가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루과이 언론들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수아레즈와 카바니 보다 누녜스가 더욱 빛날 것”이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유럽의 빅클럽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에만 누녜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10차례 가까이 파견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역시 누녜스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벤투호는 수아레스나 카바니가 아닌 누녜스를 경계 대상 1호로 삼고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