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타순만 바꿨을 뿐인데…거인 방망이 불붙었다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4-18 19:51:4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진한 피터스, 중심 타선서 하차
- 한동희 3·5번 투입 후 타율 급등
- 클린업 트리오 재조정도 성공적
- 5번 타선에서 침체 겪던 이대호
- 6번 이동 후 타율 0.522로 올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주부터 타순 변화를 통해 활발한 공격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클린업 트리오와 이대호가 타순 조정을 계기로 제 역할을 해내면서 상위권 도약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지난 17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2회 말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서정빈 기자
롯데는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를 7번 타순으로 내렸다. 지난 2일 개막전 이후 줄곧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됐던 피터스는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결국 중심 타선에서 내려왔다.

대신 한동희가 중심 타선으로 올라왔다. 그동안 7번을 쳤던 한동희는 지난주 KIA, kt wiz와의 각 3연전에서 3번 또는 5번으로 출장했다. 7번 타순에서 26타수 9안타 1홈런으로 타율 0.346이었지만 3번과 5번 타순에서는 총 18타수 8안타 2홈런으로 타율 0.444을 기록했다.

롯데는 KIA전에서 클린업 트리오로 안치홍-전준우-한동희를 내세웠다. 이후 kt전에서는 한동희-전준우-안치홍으로 꾸렸다. 지난주 이전까지 치른 8경기에서는 전준우-피터스-이대호 또는 안치홍-전준우-피터스 조합으로 중심 타선을 짰다.

결과적으로 타순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8경기에서 클린업 트리오는 95타수 22안타로 타율 0.231에 그쳤다. 안타를 쳐줘야 할 때 중심 타선이 침묵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는 62타수 20안타로 타율 0.322로 달라졌다. 특히 한동희는 5번으로 옮긴 뒤 1개의 2루타와 2개의 홈런을 치며 OPS 1.562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5번을 맡았던 이대호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6번 타순으로 나섰다. 중심 타선의 부담을 던 그는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후부터 6번으로 완전히 자리를 옮겼다. 5번 타순에서 24타수 6안타로 타율 0.250, OPS 0.558로 부진했지만 6번 타순으로 내려온 뒤에는 23타수 12안타로 타율 0.522, OPS 1.315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7일 kt 전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클린업 트리오와 이대호마저 살아나면서 이제 피터스의 부진 탈출만 남았다. 지난 14일까지 31타수 연속 무안타로 걱정을 샀던 그는 15일과 16일 각 1개의 안타를 때리며 조금은 감을 되찾는 분위기다. 여전히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곤 있지만 지난 kt와의 주말 시리즈에서 자신의 스윙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이번 주 롯데는 중하위권인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와 차례로 맞붙는다.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이 한결 안정적인 만큼 타격이 원래의 모습만 되찾는다면 더욱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이번 6연전이 매우 중요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