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영화에 나오는 그 무술, 우슈(武术)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화려한 액션을 뽐내는 많은 중국 무협 영화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은 단연 ‘검’으로 합을 주고받는 장면이다. 지난 9일 ‘고수를 찾아서4’ 취재진은 중국 무술의 화려한 검술을 알아보기 위해 경남 양산에 위치한 정우태극권 도장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해 대한우슈협회 공인9단으로 승단한 김정우 관장이 운영 중이다.
우슈 검술 시범을 보이고 있는 대한우슈협회 공인9단 김정우 관장. 최지이 기자
김 관장은 우슈 검술 시연에 앞서 “검술을 할 때는 무엇보다 예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중들에게 알려진 종합격투기 UFC와 같은 격투 종목은 상대를 제압하는 게 목적이지만, 아름다운 동작과 기품을 중요시 하는 우슈 투로에서는 무기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가장 큰 덕목이다. 우슈 검술에서 검의 파지법은 약지·소지는 접고, 엄지·검지·중지를 사용해 검의 손잡이를 감싼다. 검을 잡지 않은 반대손 역시 약지·소지는 접은 채 검지·중지를 펴고 검의 공격 방향과 나란히 한다. 앞서 우슈 검술의 기본을 알려준 김 관장은 이어 “우슈는 공격보다 방어를 먼저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의 실력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감행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자세로 상대의 공격을 읽는 것이 우선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이어 김 관장은 힘을 역이용해 공격을 흘린 뒤 역습을 가하는 것이 우슈의 기본적인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 관장은 우슈의 매력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슈의 매력은 아름답고 화려한데 있다”며 “제가 우슈에 입문하게 된 계기 역시 거기에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감정도 있다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김 관장은 “투로 종목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무술이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수련을 한다 해도 완벽한 동작을 구사하기가 어렵다”며 대중성을 확보하기 힘든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산타 종목은 “선수 개인의 기량과 투지만 있다면 무한히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전국 체전에서 메달을 딴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은 대부분 흥행 무대인 종합격투기 무대로 떠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슈 시범을 보이고 있는 시범단의 모습. (사)대한우슈협회 제공
이에 김 관장은 “우슈가 과거 화려했던 그 시절은 다시 돌아오기 힘들 것 같다”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층이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우슈’라는 건강 운동을 활성화 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우 관장이 알려주는 우슈 투로의 기본자세와 덕목, 인터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