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보며 샷… 한여름에도 시원
- 벙커·호수 등 심혈 기울인 설계
- 클럽하우스 호텔급 리모델링도
해운대 컨트리클럽(CC)은 동부산의 중심인 정관 신도시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산 중심지와 가깝고 인접한 양산 울산 김해 등지에서도 고속도로로 빠르게 오갈 수 있어 부울경 골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천혜의 지형특성상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없는 시원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해운대CC는 바다가 보이는 수려한 경관과 멋진 그린이 결합된 명품 골프장으로 이름나 있다. 특히 국제대회가 가능한 코스 및 시설, 엄격한 그린 관리를 인정받으면서 한국프로골프(KPGA)·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를 비롯해 ▷카이도 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LIG배 KPGA선수권 ▷KB국민은행스타 투어 2차 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조성태 대표이사의 과감한 시설 투자 덕분에 공략하기 어려운 코스가 많아 싱글 수준의 골퍼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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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CC 골든코스 2번 홀. 골퍼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어려운 코스다. 해운대CC 제공 |
■로얄코스, 동해의 절경 보며 ‘굿샷’
152만7005㎡ 규모의 해운대CC는 골든 코스(9홀 3245m), 로얄 코스(9홀 3328m), 실크 코스(9홀 3264m) 등 총 27홀 규모로 구성돼 있다.
골든 코스는 자연 위에 코스를 얹어놓은 듯 스카이라인을 살리면서도 전략과 개성이 그대로 살아 있다. 골퍼의 도전 정신에 불을 지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난코스다. 좌측의 자연림이 매력적인 스타트 홀을 시작으로 코스 곳곳에 벙커와 호수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정확한 샷과 전략적인 루트를 선택해야 한다. 바람 한 점에도 황금빛 물결을 이루며 흔들리는 팜파스 그래스(Pampas Grass)도 골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로얄 코스는 티샷부터 어깨너머로 펼쳐지는 동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라운드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다. 벙커가 까다롭게 배치돼 스릴을 만끽할 수 있지만 전략 없이 플레이를 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특히 6번 홀(파 5·510m 레귤러 기준)은 전체 코스 중 난도가 가장 높은 핸디캡 1번 홀이다. 거리도 가장 길다. 정확한 샷만이 IP 좌측 67m의 벙커와 도그레그형 레이아웃을 극복할 수 있으며, 비거리에 욕심을 낸다면 러프에 빠질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치밀한 전략을 세운 ‘생각하는 골퍼’만이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홀이다. 전체 코스의 중앙부에 위치한 실크 코스는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설계가 특징이다. 2번 홀과 맞은편 4번 홀 방향에서는 철쭉 군락과 호수의 풍경 등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몇 가지 위기만 극복한다면 평화롭게 라운드를 마칠 수 있다.
■클럽하우스 호텔급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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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급으로 리모델링 중인 클럽하우스의 로비 투시도. |
해운대CC는 최근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라카장을 최고급 시설들로 채우고 가변장을 설치해 락카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 라카장 공간도 최대한 넓혀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중요한 사우나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히노끼 족욕장을 신설해 라운드로 지친 발의 피로를 풀 수 있게 한다. 화장실도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하고 실내 파우더룸 설치하는 등 늘어나는 여성 골퍼를 세심히 배려헀다. 클럽하우스 마감재를 이태리 대리석으로 시공해 호텔 로비 같은 느낌을 주도록 바꾼다.
내방객의 편의를 위해 대식당의 외부 계단 출입구를 신설하는 한편 내부 리모델링과 함께 주방 설비, 홀 테이블과 의자를 교체한다. 또 식음료 메뉴를 개발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1층에 커피숍도 신설된다. 해운대CC 관계자는 “최근 내방객이 급증하면서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곧 새롭게 단장한 클럽하우스가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