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의 파이터’의 주인공 최배달(본명 최영의)이 창시한 무술 극진가라데. 지난 16일 ‘고수를 찾아서4’ 취재진은 극진가라데 고수 허동호 극진회관 부산지부장을 만났다. 허 지부장은 2004·2005·2006 전 한국 극진공수도선수권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실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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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반동 상단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는 허동호 극진회관 부산 지부장과 극진 가라데 울산도장 한상철 사범. 홍정민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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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 가라데는 최영의 초대 총재가 전 세계 무도 수행을 다니며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가라데’라는 운동에서 본인만의 유파를 만들며 창시됐다. 허 지부장은 “가라데와는 다른 무술이다”며 “우리는 풀컨택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는) 가라데라고 한다”고 말했다. 극진 가라데의 시합은 맨손과 맨발로 이루어지며 보호구는 낭심보호대 하나만 차고 진행된다. 맨손으로 타격하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주먹은 목 밑으로만 가격할 수 있고, 발로는 얼굴 공격이 가능하다. 세계대회는 무체급으로 진행되며 3분 단판제다. 무승부인 경우에는 연장 2회전을 2분간 진행해 승패를 가린다. 시합은 평균 180명 출전하며 1박 2일 동안 쉬지 않고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허 지부장은 “하루 종일 시합이 치러지기 때문에 부상을 관리하는 것이 대회 성적의 중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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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진 가라데 시합 룰을 설명 중인 허동호 극진회관 부산 지부장. 오찬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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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재진은 허 지부장의 주특기인 ‘로우킥’과 ‘무반동 상단차기’, 그리고 ‘몸통 돌려차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로우킥과 무반동 상단차기가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발로 얼굴을 가격해 KO를 만들기 위해 로우킥으로 신경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극진 가라데 울산 도장 한상철 사범의 ‘몸통 돌려차기’ 시범도 이어졌다.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아 본인의 전신을 구르듯이 돌려 발 뒤축으로 상대를 가격하는 기술이다. 극진 가라데 기술의 파괴력과 자세한 작동원리는 영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