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검증된 무술 주짓수. ‘고수를 찾아서4(이하 고수4)’ 취재진은 지난 10일 부산 양정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주짓수 1세대라 불리는 골든라이온 성희용 단장을 만났다. 성 단장은 2009년 한국인 최초로 브라질 주짓수 마스터에 등극했고, 10개의 주짓수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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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짓수 기술 ‘트라이앵글 초크’ 시범을 보이고 있는 성희용 골든라이온 단장(우)과 이규호 울산 골든라이온 관장(좌). 이세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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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 단장은 도복 주짓수와 노기(도복을 입지 않는) 주짓수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그는 “도복 주짓수는 유도와 거의 태생이 같다”며 “이후 브라질에 주짓수가 전파됐지만 도복을 살 형편이 안 되는 빈민촌에 전파되다보니 도복을 입지 않는 주짓수도 성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성 단장은 도복과 노기 모두 수련하고 있다. 이어 “유도나 레슬링 같은 경우는 상대를 넘기는 것에 집중한다”며 “하지만 주짓수는 상대방의 항복을 받는 것에 집중하는 무술이다”고 말했다. 성 단장은 자신보다 체급이 높은 상대도 제압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주짓수에 입문하게 됐다.
최근에는 주짓수가 종합격투기 필수 덕목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성 단장이 블랙벨트를 획득한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성 단장은 당시 큰 규모의 주짓수 대회가 열리는 브라질로 홀로 떠났을 당시를 회상하며 입을 뗐다. 그는 “겪어보지 못했던 언어에 부딪혔고 가장 힘들었던 건 심판의 모호한 판정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시합에 나서던 2000년대 초반에는 경기장에 한국인은 많지 않았다. 그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중 경기를 멈추고 재개하는 등 심판의 편파판정도 부지기수였다. 이에 성 단장은 “심판의 판정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게 싫어서 바로 ‘탭’을 받아낼 수 있는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수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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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주짓수 세계 대회 출전 당시를 설명하고 있는 성희용 골든라이온 단장. 오찬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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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수4 취재진은 주짓수의 기본 드릴(기본 동작을 반복 숙달하는 것) 중 하나인 ‘새우빼기’와 상대의 팔을 꺾어 탭을 받아내는 ‘암바’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새우빼기는 상대가 상위 포지션인 상황에서 무릎으로 자신의 복부를 압박할 때 탈출하는 자세다. 암바는 상대의 목을 발로 제압한 후 팔 전체를 자신 쪽으로 당겨 허리힘으로 상대 팔에 데미지를 주는 기술이다. 이번 고수를 찾아서 에피소드에서는 주짓수의 기본적인 두 가지 기술을 다룬다. 주짓수 1세대 성희용 골든라이온 단장의 디테일한 팁을 통한 쉽고 효과적인 작동원리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