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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류현진 구속·제구 OK…괴물모드 부활 가능성 보였다

28일만에 탬파베이전 선발 등판, 4⅔이닝 3탈삼진·1실점 ‘호투’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5-15 19:48:25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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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회 끝나기 전 이례적 조기 강판
- 감독은 “우리가 알던 모습” 반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8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무난한 피칭을 선보이며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45㎞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13.50에서 9.00까지 떨어졌다.

직구 스피드와 투구 밸런스 등에서 큰 문제 없이 복귀전을 마쳤다는 평가다. 직전 경기였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 145㎞, 평균은 143㎞에 그쳤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초 팀이 한 점을 냈지만 1회 말 선두 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사 후에는 해럴드 라미레스에게 2루타를 맞아 역전 위기를 맞았으나 란디 아로사레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 3회는 예전의 류현진 모습 그대로였다. 2회 1사 후에는 마이크 주니노를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다. 5회에는 1사 후 테일러 월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브렛 필립스를 잡은 뒤 류현진은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몸에 이상이 없었고 1실점만 허용했기에 5회를 마치지 않고 강판된 것은 이례적이었다. 류현진이 부상 없이 1점 이하를 내준 상황에서 조기 강판된 건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7년 9월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4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현재 류현진의 팀 내 입지를 드러낸 장면이기도 했다.

부상 복귀전인 만큼 무리할 필요는 없었던 이유도 있다. 류현진은 이날 71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8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74개까지 던졌지만 빅리그 복귀전에서 더 많이 투구하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의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8회 선두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결승 솔로 홈런과 2사 후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대니 잰슨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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