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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한동희 너무 달렸나…롯데 투·타 핵심 동반 부진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5-18 19:56:3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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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이달 2패·평균자책점 7.11
- 지난달엔 9세이브·자책점 1.23
- 한, 5월 타율 0.236… 실책 10개
- 4월엔 7홈런·OPS 1.249 맹타

롯데 자이언츠 투타의 핵심인 최준용과 한동희가 이달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뜨거운 활약으로 팀 성적을 이끌었던 터라 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팀 순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희(왼쪽), 최준용
지난 17일 현재 롯데 마무리 투수 최준용은 이달 5경기에 등판해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 중이다.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무엇보다 홈런을 3개나 허용했다.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때 9회 초 롯데가 1점 앞선 마무리 상황에서 등판해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류지혁에게 역전 결승타를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최준용은 지난달 13경기에 출전해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맹활약했다. 원조 마무리 김원중이 부상으로 빠진 뒷문을 확실히 틀어막으며 롯데의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14⅔이닝 동안 볼넷은 하나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17개를 기록할 만큼 구위와 제구력이 좋았다. 피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김원중의 복귀와 함께 팀 중간 계투와 마무리 자리를 오가며 다소 페이스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생애 최초로 월간 MVP로 선정되며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한동희도 이달 주춤하다.

지난달에 타율 0.427(89타수 38안타) 7홈런 22타점 38안타 OPS 1.249로 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했다. 이대호를 잇는 차세대 거포답게 연일 홈런을 날리며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방망이가 급격히 식었다. 17일 기준 타율 0.236(55타수 13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101타석에서 8개의 삼진만 당했던 것에 비해 이달에는 59타석에서 8개의 삼진을 내줬다. 17일 KIA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자주 나오는 모습이 이어진다. 한동희는 38경기 기준 10개의 실책을 범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23경기에서 14개의 실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실책 수가 부쩍 늘었다. 17일에도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 2개를 저질러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서튼 감독은 “어린 타자들은 경험이 부족해서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 압박감을 느끼다 보니 나쁜 사이클을 타게 되는 것”이라며 “한동희는 상대 투수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타자다. 자신이 좋았을 때를 기억하고 꾸준히 경기를 치르며 타석에서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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