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국대회 개최 추진…부산에 씨름의 꽃 피울 것”

박수용 부산씨름협회장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5-18 20:11:4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꿈나무 육성·동호인 활성화 주력
- 학교·실업팀 창단 위해 관심 당부

“올해는 부산 씨름단의 성적을 높이고 씨름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부산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이 지역 씨름계 발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박수용(65) 부산씨름협회장은 씨름 발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초등학교 시절 씨름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씨름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만큼 지역 씨름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알고 있다. 박 회장은 “엘리트 씨름 측면에서는 씨름 유망주들이 차근차근 성장해 지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하고, 생활체육 측면에서는 씨름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문체부가 주최한 ‘학교연계형(한 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지원했고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로부터 매년 8000만 원씩 5년 동안 지원받게 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많아졌다. 매칭 사업비 2000만 원은 박 회장이 부담한다.

부산씨름협회는 우선 꿈나무 육성과 동호인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교 선수에 국한하지 않고 스포츠클럽을 통해 전문 체육 선수를 양성하고 생활 체육인을 연계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유·청소년부, 성인 남자부, 여자부, 선수부로 나눠 씨름 수업과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 회장은 “부산 씨름 지도자들이 동호인에게 지도 수업뿐만 아니라 물품 지원과 대회 출전도 돕고 있다”며 “이달 말 열리는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초등부 7명 중 2명이 스포츠클럽 선수다. 씨름에 재미를 느껴 대회에 출전하고 추후 선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8일부터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서의 성적도 기대를 걸 만하다. 2019년 각종 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씨름계를 뒤집어놓은 정상원(연천중)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에 학교 씨름부나 실업팀을 늘리는 것은 과제다. 부산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졸업 후 타지역으로 가는 일이 빈번하다. 박 회장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지역팀 창단 문제가 진전을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씨름은 우리가 계승해야 할 하나의 문화다. 지자체장과 교육감, 기업들이 좀더 의지를 갖고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부산에서 전국 씨름 대회를 열고자 한다. 지난 3월 새마을중앙회 이사로도 선출된 그는 새마을중앙회배 씨름 대회를 여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는 “얼마 전 새마을중앙회장을 만나 씨름 대회 개최를 건의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열지 못했던 부산 씨름왕 대회 등도 올 하반기 개최해 씨름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씨름은 굉장히 역동적이고 짧은 시간에 끝나 박진감이 넘치는 스포츠”라며 “짧은 영상에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도 맞아 유튜브 영상 제작도 계획 중이다. 다시 씨름의 꽃을 피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