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로 부산이 ‘탁구도시’라는 명성을 되찾는데 시동을 건 가운데 한국거래소(KRX)가 올해 3분기 출범을 목표로 실업탁구단 창단을 추진한다.
 |
|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부산이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부산시 제공
|
KRX는 19일 “현재 창단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창단계획이 확정되면 초대감독 및 선수단을 구성해 3분기 경 출범을 목표로 창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도 수상이 가능한 우수한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RX는 그간 국민행복재단을 중심으로 부산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했는데, 이번에 부산에 연고를 둔 실업탁구단을 창단해 운영하는 것으로 사회공헌 영역을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 KRX 경영지원본부 최훈철 팀장은 “과거에는 부산에서 유명한 탁구선수들을 많이 배출해 부산이 탁구로 유명했지만 탁구 종목 자체가 최근 10여 년간 침체기를 겪었다”며 “정부의 국민체육진흥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비인기 스포츠 지원 및 시민체육 저변확대를 새로운 사회공헌 분야로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민간 기업이 비인기종목 실업팀을 창단해 운영하면 세액공제 비율을 현재 10%에서 20%로 높이고, 적용 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
KRX는 창단 이후 차기 실업탁구리그부터 정식 참가할 예정이며, 우수한 선수육성 등 탁구단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시민에 대한 재능기부, 각종 사회 봉사활동 등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탁구협회 산하 실업탁구연맹은 실업탁구리그를 진행 중이며, 기업들이 중심이 된 1부 리그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2부 리그로 운영된다. 한국마사회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들은 실업탁구단을 운영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