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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정복’ 손흥민, 내달 벤투호 선봉 선다

A매치 4연전 국대 28명 선발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5-23 19:52:1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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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민 발탁… 부상 김민재 제외
- 해외파 황의조·황희찬은 포함

세계 최고 프로축구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정복한 손흥민(30·토트넘)이 6월 벤투호의 선봉으로 돌아온다.

파울루 벤투(5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A매치 4연전에 대비한 28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한국은 내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선다. 이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14일 상대는 아프리카 팀이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언급하며 “쉽지 않은 소집”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최후방을 책임지는 중앙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박지수(김천)를 비롯해 중원의 핵심인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번 소집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A매치 4연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다. 벤투 감독에게는 최종 엔트리에 넣을 선수를 뽑는 중요한 시험 무대이며, 선수들에게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다. 밀도 높은 4경기를 한 번에 치르는 만큼, 벤투 감독은 평소보다 많은 28명을 선발했다.

면면에 큰 변화는 없다. 시즌 23골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당연히 벤투호 공격진 명단에 포함됐다. 유럽 최고 골잡이인 손흥민과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상암벌에서 득점포 대결을 펼치게 됐다.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이 선발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무릎 부상을 입은 이재성(마인츠)이 제외된 가운데 미드필더진에 김동현(강원FC)이 ‘새 얼굴’로 뽑혔다. 김동현은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는 여러 번 선발됐지만 A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른발 복사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김민재(페네르바체)와 최근 K리그1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지수(김천)가 제외돼 공백이 생긴 수비진에는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합류한다. 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주역이다. 그러나 이후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조유민 발탁에 대해 “수비 적극성을 보이고, 빌드업 과정에서 쉽게 플레이한다. 기술적으로 올바르게 경기를 하는 선수”라면서 “대표팀 센터백 포지션에 문제가 있어 조유민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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