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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수영천재 폭풍성장…황선우, 박태환 넘어섰다

세계선수권 200m 은메달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6-21 19:36:2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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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역대 최고 성적내며 새 역사
- 2024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
- 100m서는 예선 탈락 ‘아쉬움’

황선우(19·강원도청·사진)가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33)을 넘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21)에 이어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는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두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자유형 200m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하지만 황성우는 이날 오후에 열린 자유형 100m에서는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61의 기록한 황선우는 9조 4위, 전체 11개 조 99명 중 공동 17위에 자리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황선우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작성한 한국 및 아시아기록 47초56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쌓은 황선우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신기록을 쏟아내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은 세계 수영계에 황선우라는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알린, 그의 수영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였다.

도쿄에서 자유형 100m 아시아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47초56), 자유형 200m 한국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을 갈아치웠다. 한국 경영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고 자유형 100m에서 5위, 200m에서 7위를 차지했다.

쇼트코스 대회 출전은 처음이었지만 지난해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NA 경영 월드컵 자유형 200m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아부다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메이저 국제대회 첫 우승과 함께 2016년 대회 3관왕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덩컨 스콧(영국)과 동메달리스트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 도쿄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키어런 스미스(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역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톰 딘(영국)을 비롯해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준결승에서 황선우가 가지고 있던 세계주니어기록을 새로 쓴 포포비치 등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계속 경쟁해야 할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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