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후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운 한화 이글스 주장 하주석이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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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 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야구 배트를 바닥에 내리치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SBS SPORTS 중계 화면 캡쳐 |
KBO 상벌위원회는 리그 규정 벌칙 내규에 따라 하주석에게 출장정지 10경기와 벌금 300만 원, 유소년 야구 봉사 40시간 징계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주석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당시 주심은 롯데 투수 구승민의 바깥쪽 낮은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했고 하주석은 타석에서 벗어나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결국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야구 배트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쳤다.
주심은 즉각 퇴장 명령을 내렸고 하주석은 격렬하게 항의하고 돌아가다 더그아웃 앞에서 헬멧을 내던졌다. 이 헬멧은 벽을 맞고 한화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의 뒤통수에 맞기도 했다. 이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하주석의 과격한 행동을 두고 많은 비판이 쇄도했다.
이번 징계는 비슷한 사례로 퇴장당한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가 벌금 50만 원 결정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무겁다. KBO 상벌위원회는 하주석이 위험한 행동으로 경기장 질서를 문란케 해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화 구단도 하주석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지난 17일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하주석은 구단을 통해 “주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과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심판께도 사과드린다”며 “2군에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