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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조코비치 상대 ‘졌잘싸’…지고도 관중에 기립박수 받았다

윔블던 테니스 접전 끝 1-3 패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6-28 19:52:1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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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상대로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치고 윔블던(총상금 4035만 파운드·642억3000만 원) 남자 단식에서 첫판 탈락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대회 남자 단식에서 권순우가 노바크 조크비치를 상대로 공을 받아 넘기고 있다. UPI 연합뉴스
권순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2시간 27분 동안 접전을 펼친 끝에 1-3(3-6 6-3 3-6 4-6)으로 졌다.

이로써 권순우는 2년 연속으로 윔블던 단식 2회전에 진출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최고 선수로 꼽히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멋진 승부를 펼쳐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를 마치고 코트를 떠나는 권순우에게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권순우의 샷을 받으려던 조코비치가 코트에 나뒹구는 장면. AP 연합뉴스
권순우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음에는 넘긴다.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다음에는 넘긴다’는 의미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다시 맞대결을 하면 이기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2018년과 2019년, 2021년 등 이 대회에서 최근 3회 연속 우승한 조코비치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권순우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권순우와 같은 재능 있는 선수를 첫 경기에서 만나면 대회 초반이 더욱 어렵기 마련이다. 힘든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윔블던 단식 도전은 일찍 끝났지만, 권순우는 남자 복식에서 윔블던 코트를 계속 누빈다.

알랴즈 베데네(슬로베니아)와 조를 이룬 권순우는 1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닉 키리오스(이상 호주) 조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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