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일 쉰 반즈 ‘좌승사자’로 돌아왔다

‘4일 휴식뒤 등판’ 일정 지켜오다 최근 부진하자 재충전 시간 늘려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7-03 19:52:55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말 LG전 7K·1실점 8승 따내
- 안정된 제구 보이며 좌타자 처리
- 위기상황서도 에이스 자격 증명

최근 구위가 다소 무뎌졌던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시즌 초반부터 지켜오던 ‘4일 휴식 후 등판’ 로테이션 일정을 ‘5일 휴식 후 등판’으로 바꾸면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보완한 반즈는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이번 달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지난 2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초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구단은 통상적으로 5선발 체제를 운영한다. 주중 월요일 휴식일이 끼어 있어 상당수 투수가 선발 등판 후 5일 또는 6일을 쉬고 다음 경기에 나서지만 반즈는 미국에서 뛴 시절부터 고수해온 자신만의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루틴을 지켜왔다.

반즈는 지난달까지 선발로 나선 17번의 경기 중 13번을 4일 휴식 후 등판했다. 지난 4월에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지난 5월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4.29로 주춤했고 지난달에도 1승 3패 평균자책점 4.34로 부진이 이어졌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의 휴식 기간을 4일에서 5일로 하루 늘렸다.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든 만큼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했다.

하루를 더 쉰 반즈는 기력을 회복한 모습이다. 5일을 쉬고 등판한 지난 2일 경기에서는 예전의 반즈로 돌아왔다.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8-1)를 이끌었다. 시즌 8승째를 따내며 김광현·소형준과 다승 공동 4위에 올랐다.

장점인 제구가 돋보인 경기였다. 볼넷은 하나밖에 없었고 삼진은 7개를 따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고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을 고루 던지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LG는 이날 좌타자를 5명 배치하며 공략에 나섰지만 반즈는 ‘좌승사자’라는 별명답게 LG 좌타 라인을 쉽게 처리했다. 올 시즌 반즈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193에 불과하다. 우타자(0.283)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위기 상황에서도 병살타와 삼진, 내야 뜬공 등으로 침착히 막아내며 에이스 자격을 증명했다.

반즈가 이날 휴식 효과를 증명하면서 중위권 도약에 나서는 롯데도 힘을 얻게 됐다. 아직 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반격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서튼 감독은 앞으로도 반즈에게 5일 휴식을 부여하고 등판하는 로테이션을 이어갈 생각이다.

반즈는 “하루 더 휴식을 취하면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구도 전체적으로 좋았다”며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려 했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