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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100패 수모 위기…한화, 반전의 불씨조차 없다

현재까지 25승 58패 1무 기록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7-14 19:33:1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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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외국인 투수 합류에도 꼴찌
- 승부처 집중력 떨어져 연패 늪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꼴찌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연합뉴스
지난 5월까지 51경기에서 19승 32패 승률 0.373의 성적을 거뒀던 한화는 6월 이후 33경기에서 6승 26패 승률 0.188의 참담한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 자리로 밀려났다.

한화는 이 기간 10연패와 6연패를 한 차례씩 기록했고, 최근 5연패 늪에 다시 빠졌다.

13일 현재 한화는 올 시즌 84경기에서 25승 58패 1무 승률 0.301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승률을 유지하면 한화는 올 시즌을 43승 100패 1무로 시즌을 마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동안 KBO리그 40년 역사에서 한 시즌 100패를 한 팀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144경기 체제에서 거둔 KBO리그 최다패(95패) 기록은 물론, KBO리그 역대 최다패(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이상 97패)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한화는 전반기에도 이미 굵직한 패배의 기록을 많이 남겼다.

지난달 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2일 LG 트윈스전까지 10연패를 거두며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 기록을 쓰기도 했다.

문제는 반전의 불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화는 지난달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스, 이달엔 펠릭스 페냐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팀 성적은 더 고꾸라졌다. 두 외국인 선수가 힘을 실은 7월 이후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접전 경기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승부처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 결과 6월 이후 1점 차 경기에서 1승 9패, 2점 차 경기에선 승리 없이 6패를 거뒀다.

한화는 2021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에 전념하겠다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등 외국인 지도자를 대거 영입했고, 팀 전권을 부여했다.

한화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100패의 수모를 감수하고 리빌딩 기치를 이어갈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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