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진욱 들쭉날쭉 랜덤제구…개선 기미도 안 보인다

두산전 시즌 5패 부진 1군 말소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7-27 20:39:5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올 시즌 45.2이닝 사사구 41개
- 9이닝당 볼넷 리그서 가장 많아
- 서튼 “자신만의 페이스 찾아야”

프로 2년 차를 맞은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이 올해도 프로 무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귀한 좌완에다 잠재력까지 갖췄지만 약점으로 지목된 제구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프로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진욱
김진욱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채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하며 5패(2승)를 기록했다. 결국 27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1회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양석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다시 한번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 김재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 차가 3점으로 벌어졌고 강진성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김진욱을 내리고 나균안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나균안도 후속타자 박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김진욱의 자책점은 순식간에 5점으로 불어났다.

들쭉날쭉한 제구는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없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45⅔이닝 동안 볼넷 49개, 사사구 3개를 허용한 김진욱은 올 시즌에는 27일 기준 지난해와 똑같은 45⅔이닝을 던져 볼넷 34개, 사사구 7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6.70)이 지난해(9.66개)보다 대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다. 현재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중 9이닝당 볼넷이 가장 많다. 이 부문 2위인 한화 이글스 김민우(5.16개)보다 1.6개가 많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 부문 1위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김진욱은 고교 시절 좌완 에이스로 전국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2020년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MVP와 우수 투수상을 수상하며 팀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롯데가 이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그를 지명한 것도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4승 6패 8홀드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고 올 시즌도 선발로 12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기대에 못 미친다.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리키 마인홀드 투수 총괄코치의 지도 아래 관리를 받고 루틴을 만들어가며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프로 데뷔 첫 선발 승을 따내며 빛을 발하는 듯했다.

거기까지였다. 이후 김진욱은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2군에 내려가기도 했지만 흐트러진 제구를 완전히 가다듬진 못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3주간의 불펜 피칭에서 김진욱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며 “불펜에서 던질 때처럼 실제 경기에서도 똑같이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던질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4. 4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한 손 뉴스] 첨단 드론 투입해 야간 산불 진화하는 길 열렸다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6. 6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7. 7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10. 10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