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전북 천적 제주와 맞대결
2주 간의 휴식을 취한 프로축구 K리그1이 30일부터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나선다.
28일 K리그1 일정에 따르면 30~31일 23라운드가 시작된다. 올 시즌 역대 가장 빠른 2월에 개막한 K리그1은 지난 16일 22라운드를 끝낸 뒤 국가대표팀의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출전으로 열흘 이상 휴식을 취했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일정으로 10월까지 리그를 마쳐야 해 정규리그 최종 33라운드가 열리는 9월 18일까지 쉼 없는 레이스가 이어진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현대가(家) 라이벌’ 팀 간의 선두 경쟁이다. 현재 울산 현대가 14승 5무 3패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12승 6무 4패 승점 42점으로 2위다.
울산은 30일 오후 7시 홈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3-1, 2-1)으로 앞선다. 현재 승점 27점으로 7위인 강원은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진입을 노리는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중요한 순간에 만난다.
전북은 같은 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유독 제주에 약했다. 지난 3월 12일 원정에서 0-2로 패했고, 5월 28일에는 홈에서 0-2로 졌다. 특히 2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제주 주민규가 이 두 경기에서 3골을 넣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북은 그를 막는 것이 최대 과제다.
승점 34점으로 4위인 제주는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7점)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당장 3위가 눈앞의 목표다. 3위권은 포항, 제주에 5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점)까지 3개 팀이 승점 4점 차이 안에서 다투고 있다.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는 수원FC(승점 28점)이지만 7위 강원, 8위 대구FC(승점 28점), 9위 FC서울(승점 26점)의 추격이 거세다. 4개 팀 간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강등권에서는 성남FC가 2승(6무 14패)에 그치며 최하위(승점 12점)로 처진 가운데 11위 수원 삼성(승점 20점)과 10위 김천 상무(승점 22점)도 위태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