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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개막전서 나란히 도움…산뜻한 출발

손, 택배 크로스로 결승골 도와 토트넘 사우샘프턴에 4-1 대승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2-08-07 19:54:1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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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맹활약에도 팀은 1-2 역전패

손흥민(30)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전부터 공격포인트(도움)를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황희찬(26·울버햄프턴 원더러스)도 첫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고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EPL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황희찬.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31분 센터백 에릭 다이어의 역전 결승골을 도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왼쪽에 배치됐다. 해리 케인이 중앙,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에서 손흥민과 함께 ‘공격 3각 편대’를 구성했다. 1-1 상황에서 역전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1분 왼쪽에서 올린 손흥민의 크로스를 문전의 다이어가 다이빙하며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직접 득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수를 2명이나 제치고 골 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솟구쳐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11점의 평점을 매겼다.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으로, 최고 평점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쿨루세브스키의 8.59점이었다. 해리 케인은 7.23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이날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킥오프한 1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5분을 뛰면서 전반 6분 다니엘 포덴세의 선제골을 돕는 등 활약했다. 울버햄프턴은 1-2로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5골(1골)을 넣으며 한국인 EPL 데뷔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한 황희찬은 이날 EPL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주축 스트라이커인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 상황에서 이번 시즌 11번을 달고 뛰는 황희찬은 선발 출전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운 황희찬은 중앙에만 머물지 않고 좌우 측면은 물론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연결 고리 역할까지 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황희찬이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포덴세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7.35점의 평점을 매겼다. 팀의 중원을 책임진 후벵 네베스가 7.52로 팀 내 최고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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