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독 화면 전광판 표시 않기로
- 포지션 명칭·표기법 등도 개정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부터 오버 네트 여부도 비디오 판독 대상이 되는 등 새로운 경기 규칙이 적용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새 경기 규칙이 시범 적용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비디오 판독 대상에 오버 네트가 추가된 점이다. 오버 네트란 블로킹을 제외하고 선수가 볼을 접촉하는 순간 상대편 공간으로 손이 네트 수직면을 넘어가는 것을 뜻한다. 이때 블로킹과 공격 행위는 백스윙 여부로 판단한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비디오 판독에 대해 추가 판독을 실시한다. 기존에는 인아웃과 터치아웃에 대해서만 추가 판독을 시행했지만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
논란이 됐던 비디오 판독 요청 수용 시점도 명확히 한다. 랠리 종료 후 A 팀이 선수 교대를 신청하고 나서 B 팀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경우 기록원이 선수 교대 완료를 뜻하는 사인을 보내기 전까지는 판독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경기장 전광판에 표시됐던 비디오 판독 화면은 이번 대회부터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비디오 판독 진행 시 감독 코치 선수 및 구단 관계자는 판독에 대해 의견 표출 및 항의를 할 수 없다’는 배구 규칙을 고려한 조처다.
또 국제 표기에 따라 포지션 명칭과 표기법을 새로 정했다. 기존의 센터(Center, C)는 미들블로커(Middle Blocker, MB)로, 레프트(Left, L)는 아웃사이드 히터(Outside Hitter, OH)로, 라이트(Right, R)는 아포짓 스트라이커(Opposite Striker, OP)로 변경된다.
리베로(Libero)는 명칭이 동일하나 포지션 약어 표시가 ‘Li’에서 ‘L’로 바뀌었다. 세터(Setter, S)는 명칭과 약어 모두 기존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