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하이와 4차연장 접전 끝 고배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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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가 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열린 AIG 여자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728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18번 홀(파4)에서 4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선두 부하이에 5타 뒤진 2위였던 전인지는 이날 15번 홀(파4)까지도 부하이에 3타 차 2위에 그쳤으나 부하이가 15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로 3타를 잃은 틈을 타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 홀에서만 진행된 연장에서 3차 연장까지 두 선수는 파 보기 파로 비겼다. 하지만 연장 네 번째 홀 전인지의 티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승부의 추가 부하이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여기서 부하이가 파를 지켰고, 전인지의 약 8m 파 퍼트가 짧아 현지 시각 밤 9시가 넘게 진행된 ‘백주의 결투’가 끝났다.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 통산 3승을 거둔 전인지는 시즌 메이저 2승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일보 직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우승을 차지한 부하이는 우승 상금 109만5000달러(약 14억2000만 원)를 받았다. 남편인 데이비드 부하이는 LPGA 투어 이정은(26)의 캐디로 활동 중이다.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9언더파 275타로 3위,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는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