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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점퍼’ 우상혁 아쉬운 2위…바심과 ‘빅2’ 입증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8-11 19:43:3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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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 높이뛰기 2m30 기록 동률
- 연장전 점프 오프서 순위 갈려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빅2’의 자리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이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연장 끝에 2위를 차지한 뒤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바심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를 벌인 끝에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우상혁과 바심의 기록은 2m30으로 같았다. 점프 오프에서 우상혁은 바를 넘지 못했지만 바심은 2m30을 넘어 1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2m20, 2m25, 2m28,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하지만 2m32로 바를 높인 뒤에는 아쉽게 3번의 시도에서 모두 실패했다. 바심도 2m20, 2m25, 2m28,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고, 2m32는 넘지 못했다.

결국 1위 결정을 위해 ‘점프 오프’에 돌입했다. 한 차례씩 시도해 먼저 성공과 실패가 엇갈리면 경기를 종료하는 방식이다. 2m32의 점프 시도에서 우상혁은 바를 엉덩이로 살짝 건드렸다. 바심도 2m32 점프 오프에서 실패했다. 둘은 2m30으로 바를 낮춰 다시 점프 오프를 했다. 우상혁은 2m30도 실패했다. 바심은 점프 오프 2m30을 성공했고,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5월 13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3을 넘어 2m30의 바심을 꺾고 우승했던 우상혁은 개인 두 번째 경기에서는 바심과 순위를 맞바꿨다.

우승을 놓친 건 아쉽지만, 우상혁은 2위 상금 6000달러(약 780만 원)을 챙기고 다이아몬드 랭킹 포인트 7점을 추가했다. 바심은 우승 상금 1만 달러(약 13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8점을 획득했다. 모나코 대회 전까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6위(8점)였던 우상혁은 이날 7점을 추가해 4위(15점)로 올라섰다.

우상혁과 바심은 오는 27일 로잔, 다음 달 8∼9일 취리히에서 ‘현역 최고 점퍼’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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