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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살아난 선발진, 5강 경쟁 다시 불 지폈다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8-15 20:01:3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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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KIA 5연전 4승 1패 선전
- 선발진 방어율 1.91 리그 2위
- 신용수 홈런·홈스틸 깜짝 활약
- 오늘부터 두산·kt·한화 6연전

최근 선발진이 되살아난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를 타며 ‘8치올(8월부터 치고 올라간다)’에 나선다. 5위 KIA 타이거즈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막판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하며 팀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 KIA와의 5연전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직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키움에 2승 6패, KIA에 2승 9패로 열세였지만 키움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선발진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선발진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1로 리그 2위에 올랐다. 그 전주의 평균자책점이 7.71로 리그 최하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졌다.

새로 합류한 댄 스트레일리가 키움과의 첫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한 것을 시작으로 찰리 반즈(7⅓이닝 무실점)와 박세웅(7이닝 무실점)이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나균안이 지난 13일 KIA전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4이닝 5실점 했지만 다음 날 올 시즌 첫 선발 경기를 치른 서준원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는 5경기 중 4승을 챙겼다.

공격에서는 백업 선수들의 집중력이 한 몫을 했다. 특히 ‘신용수 시리즈’라 불릴 만큼 신용수의 활약이 대단했다.

키움과의 주중 첫 경기에서 8회 초 대타 2점 결승 홈런을 친 뒤 다음 날에는 팀이 1-0으로 앞선 8회 초 상대 투수의 허술한 2루 견제를 틈타 3루에서 홈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지난주 4승을 거둔 롯데는 45승 4무 56패로(승률 0.446) 6위로 올라섰다. 7위 NC 다이노스(0.444), 8위 두산 베어스(0.443)와의 승차는 없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5위 KIA와는 승차가 5경기로 줄어들었다.

롯데가 39경기, KIA가 4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경기 차이가 적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KIA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한 데다 현재 롯데의 상승 분위기를 감안하면 순위 뒤집기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롯데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 kt wiz, 한화 이글스와 2연전씩 홈 6연전을 치른다. 홈 승률(0.360·18승 3무 32패)이 리그에서 가장 낮은 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두산과의 주중 첫 2연전이 중요하다. 두 팀 모두 5위 싸움을 포기하지 않은 만큼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고 두산은 최원준이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전적에서는 롯데가 4승 1무 6패로 다소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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