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경쟁 뿌듯…또 기회 올 것”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1)이 개막전에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저스틴 로어(미국)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미국·16언더파 272타)와는 4타 차다.
안병훈은 2020-2021시즌 이후 PGA 투어 카드를 잃은 뒤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한 시즌을 보내며 선전, 이번 시즌 PGA 투어로 복귀했다. 개막전부터 1라운드 공동 3위를 시작으로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첫 우승 기회도 엿봤지만, 선두와 2타 차 4위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순위를 지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 5월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과 올해 2월 콘페리 투어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는 그는 새로운 시즌 첫 대회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안병훈은 첫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결과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서 상당히 뿌듯하다”며 “샷이 잘 되고 있고 감각이 괜찮아서 앞으로도 많은 기회가 올 테니, 다음엔 기회를 잡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