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삼성 파죽지세 … 5강 안갯속
- 오늘부터 KIA·NC 3연전 승부처
- 5~8위 팀 맞대결 줄줄이 이어져
- 막판 순위싸움 누가 웃을지 주목
올 시즌 프로야구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치열한 순위 싸움이 계속 벌어지면서 마지막이 돼서야 최종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야구 마지노선 5위를 노리는 하위팀 간 승차가 박빙이어서 선두 싸움이 아닌 5강 싸움이 이번 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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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롯데 안치홍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20일 기준 5위 KIA 타이거즈와 8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롯데는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뒤진 9회 초 이대호의 결승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KIA는 숱한 찬스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내지 못하고 LG 트윈스에 대패해 승차를 벌리지 못했다.
8연패에 빠진 KIA와 6위 NC 다이노스의 승차는 1.5경기이며, 7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2.5경기다. 현재 롯데가 10경기, KIA와 삼성 13경기, NC가 16경기씩 남겨둬 5~8위까지 순위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지난 7월 전반기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올 시즌 가을 야구 진출 팀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듯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지난 7월 14일 기준 5위 KIA와 6위 롯데의 승차는 4경기였다. 8위 삼성과의 승차는 9.5경기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지난달 31일까지도 5위와 6위의 승차는 5.5경기, 8위와는 8.5경기나 벌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KIA가 뜻밖의 8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고, 그 사이 NC와 삼성이 치고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지난 7월 3일부터 두 달 넘게 KIA의 차지였던 5위 자리도 바뀔 수 있는 분위기다.
KIA는 연패를 끊는 것이 최우선이다. 연패가 끊기면 흐름도 달라질 수 있다. 삼성은 지난 7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길었던 13연패를 끊었고 이후 열린 10경기에서 4승 2무 4패를 거두며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5위 자리를 위한 중요한 승부처는 22일부터 창원에서 열리는 KIA와 NC와의 3연전이다. 현재 양 팀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상대 전적에서도 KIA가 7승 6패로 간신히 우세일 만큼 팽팽하다.
오는 25일에는 KIA와 삼성이, 28일에는 삼성과 NC가 맞붙고, 29일에는 롯데와 KIA, 삼성과 NC가 맞붙는 일정이 예고돼 있다. 3경기 차이로 5위부터 8위까지 촘촘히 붙어 있는 팀들 간의 매치가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만큼 순위 싸움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