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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전국체전 8연패 국내 최강자…韓기록 새로 쓴 ‘리빙 레전드’

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3> 사이클 이혜진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9-28 19:39:2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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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세계랭킹 1위 올라
- 韓 최초 세계선수권 은메달

우리나라 사이클 역사에서 최초의 기록을 잇따라 쓰며 ‘살아있는 레전드’라 불리는 이혜진(30)이 이번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9년 제100회 대회에서 전국체전 8연패의 기록을 세웠을 만큼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다. 이번에는 다시 부산 스포원 소속으로 전국체전에 나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사이클 이혜진이 훈련을 마친 뒤 잠시 앉아 쉬고 있다. 스포원 제공
이혜진은 국내 사이클계에서 ‘최초’의 길을 달려왔다. 중학교 1학년 때 사이클을 시작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 3개를 따며 두각을 드러냈고 이듬해에는 여자 중등부 금메달을 따내 대회 MVP로 선정됐다. 2009년과 2010년에는 2년 연속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4관왕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가 됐고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2020년에는 한국 사이클 사상 처음으로 세계트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원 엄영섭 감독은 “국내에서는 아직 따라올 선수가 없다. 명실상부한 1인자”라며 “이변이 없는 한 이번에도 우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절정의 기량을 갖췄던 2020년 코로나19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된 데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엄 감독은 “준비를 잘하고 있다가 코로나19가 터지면서 1년 내내 시합을 못했다”며 “유럽 팀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훈련했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혜진은 2014년부터 스포원에서 뛰다 2018년 친정팀인 연천군청으로 복귀한 뒤 2020년 다시 스포원으로 돌아왔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부산에 금메달을 안길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2주 전부터 전국체전 사이클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양양에 도착해 사이클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소화하며 부지런히 몸을 만들고 있다. 엄 감독은 “이혜진은 파워가 남달라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대단하다”며 “부산에 좋은 소식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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