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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계절 왔다” 컵대회 10월 1일 개막

9일간 통영서 11개 팀 격돌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9-29 19:45:36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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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신생팀 캐롯 첫선 주목
- 외국인 선수 활약에도 관심

2022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10월 1~8일까지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개막해 9일간 ‘농구 열전’을 펼친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월 15일 2022-2023시즌 정규리그를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미리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프로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11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가 출범시킨 신생팀 고양 캐롯 점퍼스가 첫 선을 보인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이사를 맡은 캐롯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을 사령탑으로 데려왔다.

자유계약선수(FA)로 김 감독을 따라 합류한 ‘최고 슈터’ 전성현(31)을 비롯해 차세대 가드로 꼽히는 이정현(23) 등을 보유해 만만하게 볼 전력은 아니다.

KBL에 새로 등장한 40대 중반의 ‘농구대잔치 세대’ 감독들도 이번 컵대회를 통해 공식 데뷔한다.

그간 연세대 농구부를 지휘했던 은희석(45) 감독이 올해부터 삼성을 이끈다.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끌던 조상현(46) 감독도 지난 4월 LG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프로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마침 ‘일란성 쌍둥이’ 동생 조동현(46) 감독도 유재학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수석코치에서 승진해 현대모비스의 사령탑 자리를 꿰찼다.

각 팀이 모두 2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마친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사실상 ‘완전체’ 전력으로 맞붙는다.

새 얼굴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로 합류한 세네갈 국가대표팀 주장 유스 은도예(213㎝)와 KCC의 론데 홀리스제퍼슨(201㎝)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2018-2019시즌 프랑스 1부리그에서 경기당 8.8개 리바운드를 잡아내 전체 1위에 오른 은도예는 골밑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가스공사의 약점을 메워줄 수 있다.

2020년까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뛴 홀리스제퍼슨은 활동량, 기동력, 운동 능력을 앞세운 돌파와 NBA에서 스타들을 전담해 막던 수비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NBA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선수로서 황혼기인 30대 중반에 KBL을 찾는 것과 달리, 홀리스제퍼슨은 만으로 27세인데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NBA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아시아쿼터 제도로 팀에 합류한 필리핀 선수들도 국내 팬들 앞에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SK, kt, KCC, 캐롯을 제외한 6개 팀이 필리핀 선수를 영입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23),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23), DB의 이선 알바노(26) 등 가드들이 개인 기량을 앞세워 국내 가드와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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