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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고군분투했지만…가을의 기적은 없었다

롯데, 사직 두산전 3-9 패배…5년 연속 PS 진출 실패 확정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10-03 19:41:5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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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홈런 포함 홀로 3타점
- 은퇴시즌 100타점 ‘유일무이’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 야구가 좌절됐다. 2017년 이후 5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3일 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회 말 시즌 100타점을 완성하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63승 4무 75패가 된 롯데는 남은 결과에 관계없이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됐다.

앞으로 2경기(5일 NC 다이노스, 8일 LG 트윈스)를 남겨놓은 롯데는 모두 승리해도 65승 4무 75패(승률 0.464)가 된다. KIA 타이거즈가 남은 5경기에서 모두 패해도(67승 1무 76패·승률 0.468) 승률에서 뒤져 순위를 바꿀 수 없다.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8년 만에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다.

두산은 2회 초 1사 상황에서 허경민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초에는 선두 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강승호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1점을 낸 뒤 김재환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을 밟아 3점 차이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3회 말 1사 1, 3루에서 이대호의 내야 타구 때 1점을 뽑았지만 두산이 5회 초 2사 1, 2루에서 장승현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진 5회 말 롯데는 또 한번 이대호가 힘을 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상대 투수 최승용의 4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개인 통산 7번째(2009, 2010, 2011, 2017, 2018, 2020, 2022)시즌 100타점을 완성했다. 은퇴 시즌 100타점은 이대호가 유일하다. 이승엽은 은퇴하던 2017시즌에 87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6회 초 1사 후 강승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가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9회 초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재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고, 이후 정수빈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이날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 하며 시즌 8패(3승)를 떠안았다. 타석에서는 이대호가 2타수 1안타 3타점, 박승욱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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