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클 이혜진 金 두 개 사냥
제103회 전국체전 역도 여자부에 출전한 부산시체육회 소속 김수현이 용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3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사이클계 레전드 이혜진(부산지방공단 스포원)도 이변 없이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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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일반부 여자 76㎏급 경기에서 부산시체육회 소속 김수현이 용상 3차 시기에서 한국신기록(143㎏)을 달성한 뒤 포효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김수현은 1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76㎏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수현은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한 제92회 때부터 직전 대회인 제100회 때까지 용상 부문 8번 1위를 차지한 국내 여자 역도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포스트 장미란’이라고 불릴 만큼 국내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지난해 열린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대회에서 용상 3차 시기 142㎏에 성공해 여자 76㎏급 용상 부문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수현은 중학교 2학년 때 장미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최중량급에서 인상 140㎏, 용상 186㎏을 들어 올려 당시 세계 신기록인 합계 326㎏으로 우승한 장면을 보고 역도를 시작했다. 또래들보다 다소 늦게 시작했지만 타고난 능력으로 장미란 이후 침체됐던 여자 역도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먼저 열린 인상 1차 시기에서 105㎏을 가볍게 들어 올린 뒤 2차 시기에서 109㎏에 성공해 1위를 확정 지었다. 3차 시기에서는 114㎏에 도전, 바벨을 들어 올렸지만 실격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열린 용상에서는 1차 시기에서 135㎏을 들어 올린 뒤 2차 시기에서 140㎏에 도전해 가뿐히 성공했다. 다음 선수 이민지(울산시체육회)가 141㎏에 실패하면서 김수현은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후 김수현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3차 시기에서 143㎏에 도전했고 간신히 성공시키며 한국 신기록을 완성했다.
사이클에서는 이혜진이 예상대로 또 한번 금메달을 따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500m 부문 8연패를 달성했던 이혜진은 이번 대회에서는 500m가 아닌 스프린트와 경륜에 출전했다. 이미 스프린트에서도 제100회 대회 때까지 7연패를 달성했었기에 이날 경기에서도 1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고, 실력으로 이를 입증해보였다. 이혜진은 전날 열린 경륜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