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승민 3년 연속 20홀드 대기록
- 최준용·김원중 기복 아쉬움 남아
- 김도규 마당쇠 역할 가능성 증명
- 한단계 성장한 좌완 김유영 수확
- 루키 이민석 당찬 투구도 인상적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 불펜은 ‘필승조 완성’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구승민-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롯데의 7~9회를 완벽히 틀어막아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올 시즌 기대가 컸지만 필승조의 부침 속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진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좌완 불펜 김유영과 우완 김도규 루키 이민석 등 영건들이 가능성을 보인 점은 수확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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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승민(왼쪽), 김도규 |
올 시즌 롯데 불펜진은 20승 23패 68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4.86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리그에서 가장 나쁘다. 지난해(27승 24패 76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5.86)에 비해 평균자책점은 낮아졌지만 이는 올 시즌 스트라이크존 확대에 따른 ‘투고타저’ 영향이 크다. 승패와 홀드, 세이브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성적이 떨어졌다.
필승조의 불안이 가을야구 진출 실패에 한 몫했다. 지난 시즌 롯데는 구승민이 2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고 최준용도 20홀드와 함께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1.86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김원중 역시 35세이브(리그 2위)를 거둬 확실한 소방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구승민이 개인 최다인 26홀드로 3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을 뿐 최준용과 김원중은 다소 부진했다. 개막 후 임시 마무리로 뛰었던 최준용은 지난 4월 13경기에서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5월 김원중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고 결국 올 시즌 3승 4패 6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김원중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도중에 합류하면서 기대치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올해 17세이브를 거둬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지만 직전 두 시즌(25세이브, 35세이브)만큼은 활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유영의 재발견은 수확이다. 롯데에는 귀한 좌완 불펜으로서 올 시즌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6승 2패 13홀드를 올려 2014시즌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출장(68경기)과 이닝(51이닝), 승리 및 홀드를 기록했다. 이 중 8홀드를 지난 4월에만 따냈을 만큼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시즌 후반에 구위가 떨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도규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필승조가 흔들릴 때 구원으로 등판해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경기가 많았다. 올 시즌 4승 4패 8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로, 지난 시즌(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79) 후반기 보였던 기대감을 올해 증명해 냈다.
이민석도 프로 데뷔 첫 시즌 치고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거뒀다. 최고 시속 150㎞대의 직구로 타자들을 돌려 세우며 33⅔이닝 동안 37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 롯데 불펜진 성적 |
20승 23패 68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4.86 |
구승민 |
2승 4패 26홀드 2.90 |
최준용 |
3승 4패 6홀드 14세이브 4.06 |
김원중 |
2승 3패 2홀드 17세이브 3.98 |
김유영 |
6승 2패 13홀드 5.65 |
김도규 |
4승 4패 8홀드 3세이브 3.71 |
이민석 |
1승 1패 5홀드 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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