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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베테랑 김한별·새얼굴 한엄지, BNK ‘스텝 업’ 키포인트

2년 연속 프로농구 PO 도전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11-02 19:44:5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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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 김한별 신구 조화 구심점
- “어린 선수들 힘 실어주려 한다”
- 부상 싹 씻어낸 이적생 한엄지
- “부산 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 5일 시즌 첫 홈 경기 무료 입장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던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이번 시즌에도 신구 조화를 앞세워 PO 진출을 노린다. 베테랑 김한별이 건재하고 새로 팀에 합류한 한엄지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주장 김한별(왼쪽)과 올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한 한엄지가 농구공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BNK는 올 시즌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BNK는 오는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2022-2023 시즌 첫 홈 경기(전 좌석 무료)를 갖는다. 지난 시즌 창단 3년 만에 처음으로 PO에 진출했던 만큼 올 시즌에도 좋은 기세를 기어가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슬로건은 ‘스텝 업’이다.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자는 뜻이다.

그 중심에는 김한별과 한엄지가 있다. 지난 시즌 도중 강아정에 이어 주장을 넘겨받았던 김한별은 올해 실질적인 ‘풀타임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끈다. 팀 최고참인 만큼 선수단을 이끌고 후배들이 제 실력을 펼칠 수 있게 돕는 것도 그의 몫이다. 김한별은 “팀 어린 선수들이 힘들어할 때 코트 안팎에서 손을 내밀어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며 “멘탈적으로나 실력적으로 안정이 돼야 꾸준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 썼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무릎 등 부상으로 시즌 초반 고생했지만 후반기에는 모두가 아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팀의 PO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컨디션이 좋다.

BNK 박정은 감독도 올 시즌 개막 직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한별에 대해 “이번 시즌 제대로 미쳤으면 좋겠다. 건강한 김한별이 어떻게 동료들과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김한별은 “최근 몇 년 동안 지금이 가장 몸 상태가 좋다. 팀 어린 선수들과 어울리다 보니 건강해진 것 같다”며 “감독님의 얘기가 부담되기보다는 더 좋다.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BNK 유니폼을 처음 입은 한엄지도 선수단의 키포인트다.

2017년 전체 5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한 한엄지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BNK에 새 둥지를 틀었다. 국가대표 포워드 출신으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다. 그는 “BNK는 젊은 팀답게 또래들이 많아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비시즌 동안 슛에 많이 신경 썼다. 하나라도 자세가 흐트러지면 안 들어가는 게 슛이라 장점을 살리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0-2021 시즌 리그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10.7득점 4.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단 3경기 출전(평균 5.3득점, 4.3리바운드)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엄지는 “올해는 제가 코트에 건강하게 돌아왔고 ‘한엄지 여전히 쓸 만하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부산은 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운 만큼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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