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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4억 → 11월 166억 원…‘벤투 외면’ 이강인 몸값 쑥

마요르카 팀내 최고 가치 평가…손흥민·김민재 이어 韓 3위에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11-09 19:58:1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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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승선할 수 있을지 주목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뛰는 이강인(21·마요르카)의 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강인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몸값을 1200만 유로(약 166억 원)로 추산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9월 이강인의 몸값을 900만 유로(약 124억 원)로 추산했는데, 불과 두 달 만에 30% 이상 오른 것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마요르카 내에서도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로 올라섰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 다음으로 최전방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골키퍼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에게 1000만 유로(약 138억 원)의 가치를 매겼다.

그러나 이강인의 몸값 추산치는 라리가 전체 선수 중 110위에 해당한다. 라리가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로, 1억2000만 유로(약 1660억원)로 평가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뛰던 2019년 몸값 추산치가 2000만 유로(약 277억 원)까지 치솟았으나, 올 시즌 개막 전인 지난 6월 기준으로 600만 유로(약 83억 원)로 추락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 덕에 꾸준히 시장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강인은 리그 13경기 가운데 12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팀내에서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특유의 정교한 킥을 통해 5개의 공격포인트(2골 3도움)를 기록 중이다. 이강인의 활약 덕에 지난 시즌 강등권으로 처졌다가 겨우 16위로 마친 마요르카는 12위(4승 4무 5패)로 순항 중이다.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한국 선수 중 3위에 해당한다. 그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 선수는 토트넘의 손흥민(7000만 유로)과 나폴리의 김민재(2500만 유로·9월 추산치 기준) 밖에 없다.

이강인은 최근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고도 벤투 감독의 외면으로 평가전에서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런 이강인이 높아진 시장 가치를 앞세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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