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오는 21일·한국시간)을 불과 열흘 앞두고 각 팀에 ‘부상 주의보’가 걸렸다.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이스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면서 팀 성적에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눈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알 리흘라.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카타르의 기후 사정을 고려해 여름이 아닌 겨울에 열린다. 유럽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잠시 시즌을 멈추고 대회가 치러진다. 이 때문에 소속팀에서 뛰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아예 좌절되거나 불투명해진 경우가 늘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팀은 프랑스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는 공격 자원인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무릎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핵심 미드필더인 은골로 캉테(첼시)도 햄스트링을 다쳐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세네갈의 에이스인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마네는 지난 9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전력 질주를 하다 쓰러졌다. 확인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네갈로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마네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으로 뛴 2018-2019 시즌 공동 득점왕(22골)을 차지했으며 2022년 발롱도르에서는 2위에 오르는 등 실력이 검증된 선수다.
이 밖에도 아르헨티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AS 로마)가 지난달 허벅지 근육을 다쳐 재활 중이며, 벨기에 핵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도 지난달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다. 그는 이미 지난 8월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 끝에 최근 복귀했다가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