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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마스크’ 쓴 손흥민 “잊지 못할 월드컵 만들 것”

2022 카타르 월드컵 D-4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11-16 19:51:5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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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 합류 벤투호 완전체 완성
- 안면보호대 착용 팀 훈련 소화
- 몸 상태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 최선을 다한 경기로 승리 다짐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룬 벤투호가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의 일전을 앞두고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16일 0시45분(현지시간)께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은 부상을 당한 왼쪽 얼굴의 부기가 아직 다 빠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이제 잘 왔으니 몸을 잘 만들어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건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항상 말했듯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훈련 첫날 전체 훈련을 공개했던 벤투호는 15일 훈련부터는 초반 15분만 공개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 대비한 필승 전략 다듬기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벤투호는 16일에는 카타르 입성 이후 처음으로 오전 10시에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모두 모인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훈련에는 예상을 뒤엎고 손흥민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애초 오전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공식 기자회견에만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데다 긴 비행으로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에서 제작한 검정색 마스크(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동료들과 함께 취재진에 공개된 15분간 팀 훈련을 소화했다.

카본파이버 소재로 만들어진 마스크는 단단한 재질로, 손흥민은 착용에만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아직 사용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마스크가 불편한 듯 연신 만지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러닝 스트레칭 볼 훈련 등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 앞서 단체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애초 사진 촬영은 지난 15일로 계획돼 있었으나, 손흥민까지 모든 선수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하루 연기했다.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각오를 새긴 벤투호는 곧장 맹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4시에는 마이클 김 코치, 최태욱 코치와 송범근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윤종규(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등 6명의 선수가 대회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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