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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겁 없는 가나 초반에 기죽여야…공격수 ‘골 욕심’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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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 평균연령 24.7세 젊은 팀
- 추가시간 늘어 체력 조절 중요
- 측면 빠른 돌파 봉쇄 최대 관건
- 상대 골문선 ‘이기적’ 태도 필요

“첫째도 체력, 둘째도 체력, 셋째도 또 체력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현지시간)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종수 국제신문 해설위원은 28일 밤 10시에 열리는 가나전을 앞두고 벤투호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 ‘체력’을 꼽았다.

정 해설위원은 “가나는 선수 평균 연령이 24.7세로 굉장히 젊은 팀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뛰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인저리 타임(추가 시간)이 크게 늘어난 만큼 우리 선수들이 젊은 가나에 맞서기 위해서는 체력 조절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해설위원은 가나의 전력이 생각보다 강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나는 애초 귀화 선수가 많아 짜임새가 부족하고 조직력이 떨어질 거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막상 포르투갈전을 보니 팀이 비교적 잘 꾸려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유럽 빅리그의 정상급 수비수들이 포진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두 골이나 뽑아냈다는 점에서 우리 대표팀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나의 약점으로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꼽을 수 있는데, 거꾸로 보면 ‘겁이 없는 팀’이다. 이런 팀은 사기가 한 번 오르면 걷잡을 수 없다”며 “경기 초반부터 어린 선수들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해 기를 죽여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해설위원은 공격과 수비 모두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볼 점유율이 높은 팀이 승률이 높다. 대부분의 골이 측면 공격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유연성을 겸비한 빠른 돌파를 철저하게 봉쇄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특히 모하메트 쿠두스나 조던 아예우가 우리 진영에서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꽁꽁 묶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해설위원은 벤투 감독의 ‘전매특허’인 빌드업 축구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팀의 수비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방 빌드업은 높은 볼 점유율로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볼을 빼앗겼을 때는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수비수들이 커버를 잘해야 빌드업 축구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 해설위원은 우리 공격수들에게는 ‘골 욕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너무 ‘이타적’이다.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면서 “공격수들은 더 과감해져야 한다. 특히 페널티 지역 안에서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해설위원은 끝으로 가나전에서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가나는 무조건 잡아야 할 상대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가 아무리 좋은 경기력을 보이더라도 비기거나 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튼튼하게 수비벽을 쌓고, 골 결정력을 높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전 울산 현대 감독

[조별리그 2차전]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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