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동점골 이후 지나친 흥분 패인…역습 한방에 너무 쉽게 무너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韓 주도권 쥐고 비효율적 공격
- 결정력 부족 빌드업 축구 한계
- 3차전 이강인 활용법 고민해야

“가나의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종수 국제신문 해설위원은 벤투호의 가장 큰 패인으로 상대의 돌파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을 꼽았다. 정 해설위원은 “경기 전부터 유연성과 스피드를 겸비한 가나의 젊은 선수들이 경계 대상이었다. 이들을 효과적으로 막는 게 관건이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정 해설위원은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가 한계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부터 강한 압박과 빌드업으로 상대 측면을 파고든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크로스가 정확하지 못해 상대에게 위협을 주지 못한 채 다시 후방 빌드업으로 전환하는 답답한 경기를 보였다”며 “이 과정에서 역습을 당해 너무 쉽게 상대에게 두 골이나 허용했다”고 짚었다.

정 해설위원은 후반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지나치게 흥분한 점 역시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규성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과하면 판단이 흐려지기 마련이다. 손흥민 등 고참들이 분위기를 잡아줘야 하는데 모든 선수가 의욕이 너무 앞섰다”며 “역전을 위해 수비에 대한 대처 없이 무리하게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작정하고 걸어 잠근 가나 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을 허용해 결승골을 헌납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정 해설위원은 이강인과 나상호 등의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점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강인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큰 대회일수록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전반에만 이미 두 골을 허용해 분위기가 완전히 가나로 넘어간 상황에서 이강인을 좀 더 빨리 교체 투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 해설위원은 끝으로 “비교적 쉬운 상대로 여긴 가나에 패하면서 우리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을 걸로 본다. 또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선수들이 자신감과 체력을 회복해 마지막 경기에서 ‘기적’을 연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울산 현대 감독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