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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없던 조합으로, 또 한번의 기적에 도전

황희찬 부상 회복…출격 대기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11-30 19:25:4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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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왼발 이강인 선발 가능성
- 조규성·손흥민과 공격진 구성
- 벤투호 라인업 대폭 변화 전망
- 포르투갈 잡고 16강 갈지 주목

‘손-이-조-황’ 조합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어제칠 수 있을까. 벼랑 끝에 선 벤투호가 지금껏 한 번도 구성한 적이 없는 공격진 조합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는 3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새로운 공격진 조합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부터 손흥민 조규성 이강인 황희찬.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0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포르투갈과 경기를 갖는다. 가나에 덜미를 잡혀 조 3위로 처진 벤투호는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 승리를 위해 새로운 공격진 조합 카드를 꺼내들 공산이 크다. 지금까지 벤투호의 ‘베스트11’은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공격진 선발 라인업은 사실상 고정이었다. 최전방에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서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좌우에서 뒤를 받치는 조합이다. 가운데는 이재성(마인츠)이 주로 맡았다.

하지만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첫 두 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황의조도 컨디션 난조로 2차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그러는 사이 우리 대표팀은 우루과이와는 비겼지만 가나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런 벤투호에 조규성(전북)과 이강인(마요르카)이라는 대안이 급부상했다. 조규성은 지난 가나전에서 황의조 대신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뽑아내며 ‘월드컵 스타’로 우뚝 섰다. 이 같은 활약으로 조규성은 각종 매체가 발표한 조별리그 2차전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3차전에서도 조규성을 선발로 낼 가능성이 크다.

1, 2차전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선발 출전도 점쳐진다. 이강인은 가나전에서 투입되자마자 ‘황금 왼발’로 조규성의 골을 돕는 등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동안 이강인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은 벤투 감독도 가나전 이후 “이강인의 실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무한신뢰를 보냈다.

여기에다 황희찬의 복귀 가능성도 커졌다. 황희찬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팀 훈련에 참가해 전력질주를 하고, 미니게임까지 모두 소화하는 등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 포르투갈전 출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세 선수가 모두 선발 출전한다고 가정하면 벤투호의 공격진은 원톱 조규성, 좌우에 손흥민·황희찬, 가운데 이강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이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조합이다. 그러나 손흥민과 황희찬은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고, 조규성과 이강인은 가나전에서 ‘찰떡 케미’를 뽐낸 만큼 전혀 어색하지는 않다.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두고 발표될 선발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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