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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혼난 스페인·포르투갈, 8강 문턱 넘을까

스페인 신흥강호 모로코와 격돌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12-05 20:02:0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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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은 상승세 스위스 만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이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8강 대진이 완성되고 있다. 모로코와 스페인, 포르투갈과 스위스가 8강행 막차를 타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7일 0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는 F조 1위 모로코와 E조 2위 스페인이 격돌한다. 이전까지의 명성만 놓고 보면 스페인이 1위, 모로코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을 법하지만 올해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예상을 벗어난 조별리그 성적 만큼이나 두 팀의 분위기도 상반된다. 모로코는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로코는 2승 1무를 거둬 1998 프랑스 월드컵의 나이지리아(2승 1패) 이후 아프리카 팀으로는 처음으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모로코가 수확한 승점 7은 월드컵 역사상 아프리카 팀 최다 승점 기록이다. 게다가 모로코는 FIFA 랭킹 2위인 벨기에를 탈락시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스페인은 침울하다. 무난히 일본을 잡고 조 1위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이언트 킬링’의 희생양이 됐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지 않았더라면 골득실에서 독일에 밀려 짐을 싸야 했다. 스페인이 ‘이변’의 아픔을 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벤투호에 일격을 당한 포르투갈은 7일 새벽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알프스 군단’ 스위스를 만난다.

객관적 전력은 포르투갈이 앞선다. 포르투갈 선수단의 이적료 추정치는 1조2988억 원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중 4위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고도 하파엘 레앙(약 1160억 원) 베르나르두 실바(약 1020억 원) 브루누 페르난데스(약1000억 원) 등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분위기는 스위스가 좀 더 낫다.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한 포르투갈과는 달리 스위스는 세르비아를 3-2로 꺾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강 징크스’에 시달리던 스위스가 1954년 자국에서 개최된 대회 이후 68년만에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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