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협 “비공식 취급 불만 가진 듯”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가 대한축구협회에 쓴소리를 남겨 파장이 예상된다.
손흥민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는 7일 SNS를 통해 “(국가대표팀 숙소의) 2701호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2701호가 왜 생겼는지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들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축구협회를 겨냥했다.
안 트레이너는 대한축구협회 의무팀과는 별도로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카타르에 동행해 대표팀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손흥민 등 선수들의 몸 관리를 맡았다. 트레이너의 숙소는 손흥민 측에서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트레이너가 언급한 ‘상식 밖의 일들’이 어떤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안 씨가 다른 선수들의 몸 관리까지 해주는 과정에서 축구협회 의무팀과 오해가 쌓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안 씨의 SNS 게시물에는 손흥민 외 조규성 정우영 손준호 김진수 황의조 등 선수들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안 트레이너의 글에 따르면 그는 새벽까지 선수들 몸 관리에 힘쓰는 등 노력했으나, 협회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안 트레이너는) 예전 A매치 때도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맡았다. 다만 채용하려면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갱신돼 있지 않아 채용할 수 없었다”면서 “손흥민 외 다른 선수들도 (안 트레이너에 대한)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