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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에이스’ 구창모, 최대 7년 132억 잭팟

NC 역대 비FA 최고액 다년계약…국제대회 성적 따라 조건 달라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12-18 19:32:4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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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구창모(25·NC 다이노스·사진)가 역대 비FA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지난 17일 팀의 주축 왼손 선발투수 구창모와 최대 7년간 장기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창모는 최소 2028년, 최대 2029년까지 NC에서 활약하게 됐다.

구창모는 올해까지 FA 자격 취득에 필요한 8시즌 중 5시즌을 채웠다. FA가 되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NC는 에이스를 다른 팀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일찌감치 장기 계약으로 묶었다.

구창모의 계약 조건은 FA 자격 취득 시기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구창모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등록일수(145일)를 채우고 국제대회 포상 포인트 35점을 추가하면 2024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2024시즌 후 FA 자격을 얻으면 NC는 2023년부터 계약기간 6년에 연봉 90억 원, 인센티브 35억 원 등 총 125억 원을 지급한다. 만약 2024시즌 종료 후 구창모가 FA 자격을 얻지 못할 경우 NC는 2023년부터 계약기간 ‘6+1년’에 연봉 88억 원에다 인센티브 및 7년차 계약 실행을 포함, 최대 132억 원을 준다. 구창모는 계약기간에 관계 없이 지난해 구자욱이 삼성 라이온즈와 체결한 비FA 최고액(5년 총액 120억 원)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창모의 FA 획득 시기는 내년 국제대회 성적에 달렸다. 구창모는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하다. WBC에 출전하기만 해도 포상 포인트 10점을 받고 성적에 따라 추가로 50점을 더 얻을 수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최대 25점을 얻을 수 있다. 포인트 1점은 FA 등록일수 1일로, 구창모는 두 대회에서 35점을 보태면 2024년 후 FA가 된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통산 46승34패5홀드,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김광현(SSG) 양현종(KIA)을 이어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로 성장할 투수로 주목받았다.

구창모는 “이번 계약으로 NC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나겠다는 꿈에 더 다가간 것 같아 정말 기쁘다.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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