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7위·임성재 13위 선전
- 욘 람, 7타 뒤집고 극적 우승
‘라이징 스타’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톱5’에 이름을 올리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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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형이 9일(한국시간)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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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친 김주형은 J.J. 스펀(미국)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했거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으로, 김주형은 처음으로 출전했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수확한 김주형은 나이키와 후원 계약 후 처음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5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며 새해 기대감을 높였다.
1라운드에서 이글 두 개를 앞세워 8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4위로 대회를 시작한 김주형은 마지막까지 빼어난 샷감각을 선보였다.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전반엔 버디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가량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고, 14∼16번 홀에선 연속 버디가 나와 상승세를 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32)이 공동 7위(21언더파)에 오르며 김주형과 함께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33위에 그쳤던 이경훈은 두 번째 대회에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임성재(25)도 공동 13위(19언더파)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우승은 김주형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욘 람(스페인)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의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에 7타 뒤진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람은 마지막날에만 10언더파를 몰아쳐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람은 지난해 5월 멕시코 오픈 이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쳐 세계랭킹 1위 복귀가 불발됐다.
PGA 투어는 12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