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이경훈·임성재 등 7명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톱5’에 진입해 산뜻하게 출발한 김주형(21)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다. ‘왕중왕전’ 성격으로 39명의 선수만 출전했던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달리 이번 대회엔 144명이 기량을 겨룬다.
김주형은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파워랭킹’에서 전체 1위에 오를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김주형은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선수”라며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14위)과 페덱스컵 순위(3위)가 가장 높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랭킹 15위이던 김주형은 새해 개막전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조던 스피스(미국)를 밀어내고 14위로 올라섰다.
김주형을 필두로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7명이 출전한다.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7위로 샷 감각을 조율한 이경훈(32)과 공동 13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인 임성재(25)가 김주형과 함께 2주 연속 실전에 나선다.
김시우(28) 김성현(25) 안병훈(32)은 새해 첫 출격한다. 한국 남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경주(53)도 출전한다. 최경주는 2008년 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가 꼽힌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대회에서 러셀 헨리(미국)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 PGA 투어 통산 8승으로 최경주와 아시아 선수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 연장전 패배를 당한 헨리도 설욕전에 나선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헨리는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그는 김주형에 이어 ‘파워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