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은 68년 만에 우승 기대
막대한 ‘오일머니’로 무장한 뉴캐슬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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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오른쪽)이 2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 마커스 래시퍼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맨유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노팅엄에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맨유는 1·2차전 합계 5-0으로 크게 앞서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맨유는 호날두가 팀을 떠나고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를 가진 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드컵 이후 공식전에서 10승1무1패를 기록했다. 호날두가 떠나면서 조직력이 오히려 강화됐고, 마커스 래시퍼드 등 공격진의 화력이 불을 뿜으며 리그 4위(승점 39)로 도약했다. 맨유는 또 이날 노팅엄전 승리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이후 처음으로 홈 12연승을 내달렸다. 퍼거슨 감독 시대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던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뒤 제대로 반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캐슬은 전날 결승에 선착했다. 뉴캐슬은 지난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사우샘프턴에 2-1로 승리, 합계 3-1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뉴캐슬이 주요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1999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우승 이후 24년 만이다. 뉴캐슬이 마지막으로 주요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무려 68년 전인 1954-1955시즌 FA컵 우승이다. 또 뉴캐슬이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76년 이후 47년 만이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2021년 10월 3억500만 파운드(약 4600억 원)에 인수한 구단이다. 사우디 자본 인수 당시 19위였던 리그 순위를 11위까지 올려놓고, 이번 시즌에는 3위(승점 39)를 달리고 있다. 오일머니를 앞세워 키런 트리피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특급 선수들을 영입한 결과다.
맨유와 뉴캐슬은 오는 26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일전을 치른다. 통산 5차례 카라바오컵을 들어 올린 맨유는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뉴캐슬은 사상 첫 리그컵 우승을 노린다.
맨유와 뉴캐슬이 주요 대회 결승에서 격돌한 것은 24년 전인 1999년 FA컵이 마지막이다. 당시 맨유가 뉴캐슬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맞붙어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