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31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은 이 대회에 소수의 선수만 내보냈다. ‘육상의 불모지’로 기준 기록을 충족하는 선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2년 중국 항저우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딴 최윤희가 한국의 이 대회 유일한 메달리스트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선 우상혁이 있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3월 세르비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우상혁에게는 호재도 있다. 2010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출전하지 않는 것.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사라진 상황에서 우상혁이 시즌 첫 점프의 부담감만 극복하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실내선수권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상혁은 11일 오후 2시50분 예선전을 거쳐 12일 오후 8시30분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