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트로이카’가 2주 만에 다시 격돌해 세계랭킹이 또다시 출렁일지 관심을 모은다. 세계랭킹 1~3위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달 20일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빅3’ 대결이다.
이들의 대결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번에도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 1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가 시작할 때 1위는 매킬로이였고 셰플러가 2위, 람이 3위로 뒤를 이었다. 매킬로이는 DP 월드투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 1위를 굳히는 듯했으나 셰플러와 람의 맹추격에 3위까지 밀렸다. 셰플러는 WM 피닉스 오픈 우승으로 1위를 탈환했으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람에게 1위를 내줘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1위를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람의 기세가 워낙 좋다. 람은 올해 5차례 출전해 3번이나 우승했고, 나머지 두 번도 3위,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3대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셰플러는 2연패와 1위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2018년 대회 우승자 매킬로이는 최근 부진을 딛고 반등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과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안병훈 김성현 등 6명이 출격, 우승에 도전한다.